서울시가 아스팔트 도로가 함몰된 ‘포트홀’의 신속한 보수를 위해 개인택시 100대에 신고시스템을 가동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한국스마트카드, 서울개인택시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차도 모니터링단’을 구성했으며, 2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차도 모니터링단’은 모두 개인택시 운전자로 자원봉사자들이다.
모니터링단은 운전 중 포트홀을 발견해 택시 내 설치된 카드결제기의 버튼을 누르면 신고가 이뤄진다. 동시에 카드결제기에 내장된 위치정보 추적기능(GPS)으로 포트홀 위치가 자동 전송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이 같은 신고시스템을 택시 100대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 위 포트홀은 운전자들의 안전을 늘 위협하고 있어 무엇보다 신속한 보수가 중요하다”며 “서울의 도로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택시 운전자 분들의 참여가 서울의 안전한 도로를 만들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