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택시 영업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산시가 2013년도 택시 승객 통행량 현황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택시의 대당 하루평균운행거리는 264.4㎞, 대당 하루평균영업거리는 147.2㎞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한 실차율((평균영업거리/평균운행거리)x100)은 55.7%로 분석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운행거리는 전년 273.9㎞에 비해 3.5%, 영업거리는 전년 158.3㎞와 비교해 7.0%, 실차율은 전년 57.8%보다 3.6% 각각 줄었다.
법인택시 실차율은 전년 59.5%에서 57.3%로, 개인택시는 55.9%에서 53.7%로, 모범택시는 50.5%에서 50.0%로 각각 낮아졌다.
승객 1회 평균 승차거리(영업거리/영업횟수)와 요금(기본요금+거리요금·시간요금 제외)은 ▲ 법인 4.77㎞, 4737원 ▲ 개인 4.91㎞, 4835원 ▲ 모범택시 41.48㎞, 5만2600원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택시 대수는 법인 1만1083대, 개인 1만3858대, 모범택시 102대 등 총 2만5043대다.
10년 전인 2003년과 비교해 택시 대수는 2만4879대에서 2만5043대로 증가한 반면 이용승객은 93만7000명에서 88만6000명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