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직행좌석버스 입석해소 방안…M버스 신설도 적극 검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서울~수도권 직행좌석버스의 입석을 없애기 위해 출·퇴근 시간에 비혼잡 노선의 버스나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오전 10시 수도권교통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행좌석버스의 고속도로 입석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3차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구간 직행좌석버스들은 관행적으로 입석을 운영해왔으나, 정부는 승객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 이들 버스에서 입석을 금지할 방침이다.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 주재로 서울시·인천시·경기도·버스업체(19개)·버스연합회·교통연구원 등이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버스 증차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각 지자체별로 출퇴근 시간에 한해 비혼잡노선 차량을 기존 혼잡노선에 투입해 증차하거나 전세버스를 공동 배차하는 방식 등으로 입석을 해소키로 잠정 협의했다.
이에 앞서 열린 24일 2차 회의에서는 증차노선의 서울 종점을 양재·사당·합정·여의도환승센터·종합운동장(잠실)로 결정한 바 있다.
인천·파주 등 관내 운송사업자가 증차 및 전세버스 공동배차 등 여력이 없을 경우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신설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협의내용을 중심으로 이달말까지 구체적인 노선·투입대수 등을 협의해 지자체별 세부시행계획을 제출받아 적정성 여부 검토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