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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버스’ 전국 확산…성남시 16일부터 운행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4-04-15 15: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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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캐릭터 사용 허가…부산, 대구 등도 도입 검토
 
서울시내를 운행하며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타요버스’가 지방에서도 잇따라 선보일 전망이다.

서울시와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 제작사인 아이코닉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타요버스’ 캐릭터 활용 요청에 대해 비영리 목적에 한해 캐릭터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캐릭터 사용 대상은 지자체 시내버스 또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으로 한정된다. 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홍보 등 공익성을 목적으로 한 비영리사업에만 캐릭터 적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부산, 대구, 제주도, 청주시 등 전국 각 지자체들이 ‘타요버스’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약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16일부터 다음달 어린이날까지 20일간 타요버스 4대를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내 다른 지자체들도 타요버스 도입이 잇따를 전망이다.

성남시 타요버스는 타요, 로기, 라니, 가니 각각의 캐릭터가 버스 외관, 내관에 캐릭터 디자인이 랩핑된다. 타요버스에서는 타요 음악에 맞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교통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총 4대의 타요버스 중 51번 시내버스(상대원~종합시장~서울대병원)에 타요와 로기, 220번 시내버스(상대원~정자역~운중동)에 라니와 가니를 배차한다.

타요버스는 EBS에서 방송중인 어린이용 국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 인기 캐릭터를 외부에 입힌 서울 버스다. 서울시가 지난 2008년 사업비 15%인 5억원을 지원해 만들었는데 서울시와 제작사 아이코닉스가 공동 저작권을 갖고 있다.

지난달 26일 첫 선을 보인 타요버스는 현재 서울시에서 4대가 운행 중이며 당초 1개월간 한시적 이벤트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어린이들의 폭발적 호응에 힘입어 5월5일 어린이날까지 100대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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