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개인택시조합과 양해각서 체결…결제기 버튼 하나로 포트홀 위치 자동전송
서울시내 '도로 위 폭탄'으로 불리는 포트홀(패인 곳)을 앞으로는 개인택시 운전자가 신속하게 잡아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포트홀 신고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스마트카드(T-money), 서울개인택시조합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개인택시 운전자가 포트홀을 발견하면 그 즉시 택시 내 카드결제기 버튼을 누르고 이를 통해 포트홀 위치가 시로 전달되는 시스템을 내달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포트홀을 신고하려면 120 다산콜센터에 직접 전화해야 하는데 앞으로는 버튼 하나로 처리가 완료된다. 시에서는 실시간 전송되는 위치를 받아 신속하게 보수에 나선다.
서울시는 개인택시 100대를 시범운영한 뒤 연말까지 200대로 늘릴 계획이다. 개인택시 운전자는 차량에 신고시스템이 설치되면 바로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기후변화 등으로 포트홀이 점차 늘어나면서 도로 안전을 위협함에 따라 매일 도로 구석구석을 누비는 택시를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