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관련 기술규정 개정…경기도, 하반기부터 시행
일산, 동탄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인터넷을 통해 여유자리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던 M버스 여유자리에 대한 정보를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인터넷 등을 통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규정을 개정했다고 6일 밝혔다.
M버스 빈자리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 시민들은 빈자리가 있는 차량이 올 때까지 정류장에서 대기하지 않고도 미리 빈자리가 있는지를 확인해 다른 버스 등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일반 노선버스와 달리 좌석제로 운행되는 M버스는 여유자리가 없을 경우, 탑승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여유자리가 없으면 몇 대의 버스를 통과시키고 여유자리가 있는 차량이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M버스 여유자리 정보는 우선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경기버스정보 앱(APP)과 경기도 버스정보 홈페이지 개선작업을 수행해 하반기부터 18개 노선의 M버스 빈자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버스정류장에서도 빈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서울·인천지역을 운행하는 M버스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대중교통이용의 편의증진을 위해 IT기술을 활용한 정보서비스에 대한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