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전기차 ‘테슬라’ 쓰나마
  • 강석우
  • 등록 2014-03-27 19:37:52

기사수정
  • 자동차산업의 지각변동…현대차그룹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미래는 전기차 시장이다. 수많은 기업들이 저마다 자신의 역량을 쏟아부어 전기차에 미래를 걸고 있지만 최근 테슬라(TESLA)라는 신생 미국 자동차 회사의 대약진이 큰 관심이다.

테슬라는 제2의 애플을 노리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들이 전기차를 생산하면서 난관에 봉착한 수많은 문제를 테슬라가 한꺼번에 해결해 전세계 자동차 업계는 가히 테슬라 쇼크 혹은 테슬라 쓰나미에 봉착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출시한 ‘모델 S’는

최고 시속 210㎞, 출발에서 100㎞까지의 도달시간이 4.2초에 불과하다. 한번 충전으로 기존 전기차의 세 배가 넘는 427㎞를 갈 수 있어 사실상 전기 충전에 대한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폭발적으로 올라가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 시장의 미래는 테슬라의 대세로 굳어져 가는 상황으로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들이 만들고 있는 휘발유와 디젤을 이용한 엔진방식의 자동차 산업의 거대한 재편이 눈에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실상 우리나라 유일의 국산자동차이자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차그룹의 현명한 대처가 절실한 상황이다. 자동차산업의 거대한 트랜드가 미래차인 전기차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서야 국내판매차량도 해외 수출차량과 같은 규격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을 자랑삼아 광고하는 수준이라면 거대한 자동차산업계의 재편의 위기신호를 전혀 감지하지 못하는 것 아닐는지.

거대한 자동차 산업의 지각변동에 현대차그룹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그간 절대적 강자로 군림한 국내시장에서 철저한 변신이 필요하다. 품질요구에 대한 소비자 보상과 진지하고 자기반성적인 철저한 고해성사가 우선되어야 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