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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시속 80km 이상 달리지못한다
  • 강석우
  • 등록 2014-03-13 10: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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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이달 중 모든 시내버스에 최고속도 제한 장치 설치
부산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중으로 모든 시내버스에 시속 80㎞이하로 달리도록 하는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또 급출발 및 급정거 등 잘못된 운전형태를 바로잡아 주기 위해 부산시가 작년 10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 시행한 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 교육도 12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부산시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8월부터 세진여객 8개 노선 94대에 최고속도 제한장치(시속 80㎞ 이하)를 달아 5개월간 운행한 결과 2012년에 비해 교통사고 건수가 45.23%, 차량 부품교체 건수 3.4%, 민원발생 37.5% 감소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운전기사 설문조사에서도 교통사고 예방, 시민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되고 운송비용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시내버스 2300여 대 모두에 최고속도 제한장치(시속 80㎞/h 이하)를 달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에코드라이브교육을 통해 ▲연비·연료소모량 개선으로 연료절감 효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소로 대기환경 개선 ▲급출발·급정거 등 운전습관 개선으로 이용시민 승차 만족도 향상 및 교통사고를 줄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에코드라이브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30주 동안 남부면허시험장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200~30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새로 채용된 운전기사는 우선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 교육강사도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안전운전체험센터(경북 상주)에 2차에 걸쳐 연수를 함으로써 교육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 교육과 시내버스 최고속도 제한장치(시속 80㎞/h 이하) 설정 등을 추진함으로써 운전기사의 운전습관 개선과 교통사고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연료비와 부품비 등 운송비용을 절감해 버스 준공영제의 재정 건전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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