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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쏘울 EV’ 공개…내달 출시 예정
  • 박순영 기자
  • 등록 2014-03-12 11: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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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 충전으로 148km 주행…보조금 감안시 2천만원 구입 가능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판매 목표로 개발한 전기차 ‘쏘울 EV’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11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 호텔에서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쏘울 EV’는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양산형 순수 전기차다.

‘쏘울 EV’는 1회 충전을 통해 148km까지 주행이 가능해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 2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11.2초 이내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145km/h, 최대출력은 81.4kW, 최대 토크는 약 285Nm(29kgf·m)이다.

기아차는 ‘쏘울 EV’에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Heat Pump System)을 국산 차종 중 처음으로 적용해 주행 거리를 높였다. 아울러 배터리를 차량 최하단에 배치함으로써 동급 차종 대비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차량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는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까지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쏘올 EV’의 국내 판매가격은 4200만원대로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대 900만원 등을 받을 경우 2000만원 전후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쏘울 EV’ 판매 목표를 500대로 잡고, 내년엔 900대로 늘리는 등 차츰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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