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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시장 봄바람 부나
  • 박순영 기자
  • 등록 2014-03-04 07: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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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판매 10만7004대…완연한 상승세
 
2월 자동차 내수 판매가 완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국산차 시장이 오랜 침체를 끝내고 본격적인 회복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국내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2월 내수 판매 실적은 10만7004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8.3%, 전월(1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1.9%)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유지해 올들어 자동차 내수 경기가 상승 반전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가 4,164대 판매되는 등 인기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2월 대비 8.2% 증가한 5만1380대를 판매했다.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 포함 모두 7496대가 판매돼 1월에 이어 두달 연속 국산차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기아차는 6.4% 늘어난 3만5000대를 판매했다. 주력 차종인 모닝과 K5가 각각 7165대, 4360대 팔렸다.

한국GM은 창사 이후 역대 2월 최다인 1만301대를 2월 내수 시장에서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가 4745대 팔려 가장 많이 판매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9% 늘어난 5502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W 등 주력 모델 판매가 모두 20% 이상 늘었다. 쌍용차는 차종별로 고른 증가세를 바탕으로 업체 최고 성장률을 매월 달성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16.7% 증가한 4821대를 판매했다. SM3와 QM5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 1월 말 출시한 QM5 네오(Neo)는 지난달 전년 대비 234%, 전월 대비 61%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5개사의 2월 수출 실적은 58만21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 성장했다. 하지만 1월 63만4700대와 비교하면 8.3%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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