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요금의 카드 결제 비중이 60%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택시요금 중에서 카드로 결제된 금액은 1조6272억원으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택시 한 대당 하루 평균 카드결제 금액은 6만1000원으로 다른 도시의 약 3.5배 수준이다.
택시요금 카드 결제율은 지난 2007년 3.5%로 시작해 2012년 50.6%로 현금을 앞지르는 등 매년 10%포인트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체 서울 택시 7만2105대 가운데 99.9%에 카드결제기가 설치돼 사실상 모든 택시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도 카드결제 수수료와 통신비로 170억원을 지원해 카드결제율을 65%까지 올릴 계획이다.
2012년부터 6000원 이하 소액 요금의 카드결제 수수료는 전액 지원되며 카드결제 수수료율은 2007년 2.4%에서 지난해 12월 1.7%로 낮아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카드결제기가 고장이 났을 경우 승객은 현금을 낼 필요 없이 그냥 내리면 한국스마트카드가 요금을 부담하게 된다”고 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