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교통예보’ 9월부터 시범실시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4-02-20 09:03:10

기사수정
  • 도시고속도로 7곳 소통상황 예측…일일·주간별 예보
일기예보처럼 서울시내 교통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교통예보’ 서비스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속도·교통량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교통상황을 예측하는 교통예측시스템을 구축, 오는 9월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교통예보’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경부고속도로(한남~양재),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도로 7곳의 도로소통상황을 예측해 일일·주간별로 예보한다. 이르면 올 추석에 교통예보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도시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세종대로, 종로 등 주요시내 도로에 대해서도 교통예보를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 도로교통정보는 정체가 생기면 이를 우회하도록 안내하는 사후 안내 방식이었으나, 교통예보는 정체 전에 미리 정보를 제공, 차량을 사전에 분산시키는 예방 효과를 노리고 있다.

교통예보는 지난 5년 이상 교통정보센터에서 축적된 교통량·속도 등 빅데이터 분석에 따른 결과다. 도로별 속도 데이터를 요일·시간·날씨별로 패턴을 분류해 실제 교통흐름과 유사성을 분석한 후 사고나 공사 등 변수까지 고려해 도로별 소통상황을 15분이나 1시간 단위로 예측한다.

서울시는 성공적인 교통예보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정확한 예측기술 확보를 관건으로 보고 지난 18일 서울시청 회의실에서 한국교통연구원과 ‘교통예측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교통예보 핵심 기술인 교통예측 기술은 고속도로에만 일부 적용됐을 뿐 외국에서도 시내 도로에 적용된 사례는 없다. 교통연구원은 현재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기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교통예측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예보는 시민의 편의와 더불어 교통수요를 분산해 도심의 교통혼잡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필이미지

이호돌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현대자동차,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2.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3. 25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설명회...16개 지자체 담당자 대상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사업 구조 및
  4.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5. 고양시, 마을버스→시내버스로 전환…5월 1일 운행 개시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버스업체와 인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6.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SUV GV70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GV7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금)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
  7. 천안시, 5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43개 노선 63대로 확대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
  8. 백원국 차관, “충청권 교통혁명 시작, 5조원대 건설투자로 경제 활력 제고”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회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거버넌스 회의(대전시청)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
  9. 기아,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기아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기아, 전동화 전략 차종 EV5 롱레인지 모델 쇼케이스 및 엔트리 SUV모델 쏘넷 공개기아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10. 기아, PBV와 로보틱스 기술 연계해 라스트마일 솔루션 고도화 나선다 기아가 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 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