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 수준 향상…부상자도 5.1% 줄어들어
지난해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080명으로 전년(5392명)보다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1만6018건으로 전년대비 3.4% 줄었으며 부상자 수도 32만6836명으로 5.1%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3년 7212명에서 10년 만에 2132명(29.6%)이 감소했다. 2012년을 제외하면 사망자는 매년 꾸준히 줄었다.
2008년 5870명에서 2009년 5838명, 2010년 5505명, 2011년 5229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부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 원인을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등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교통안전 수준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국토부는 201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30% 감소를 목표로 어린이 통학차량 승하차보호기 지급, 경운기 추돌사고 방지 위한 후부반사판 보급,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버스와 법인택시에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를 장착하도록 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사망자수가 약 47% 감소했으며, 사업용 대형버스와 화물차를 대상으로 첨단안전장치 장착지원 사업을 실시, 사업용 차량에 의한 대형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두었다.
한편, 국토부는 새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해 교통 분야 주요정책 추진성과로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 대폭 감소 ▲자동차 이력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정비용 부품 인증제 도입 ▲신규 제작 자동차의 실내 공기질 관리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