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KTX의 영등포역 정차문제는 절대 없으며, 더 이상 재론한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 등 국회의원 13명과 'KTX 광명역 정상화 대책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추 장관은 "영등포역이 서울, 용산, 광명 등 기존 역사와 거리 차이가 얼마 되지 않아 KTX가 영등포역에 정차하더라도 늘어나는 추가적 승객은 없을 것"이라며 "광명역 활성화 대책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시흥~광명역 운행 전철을 빨리 마무리하겠다며 기존 고속선로를 이용해 전철을 일시 운행한 뒤 추가적으로 새 전철노설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하철 1호선과 KTX 광명역 전철 신설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산을 편성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3년 내에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안산선 완공시기를 앞당길 것과 청량리~광명, 영등포~광명 등 셔틀버스 운행을 다각적으로 검토, 확정 및 광명역 정차 편수를 늘릴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전재희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 등은 이 자리에서 건교부 장관의 공식적인 발표만이 현재의 논란을 잠재울 수 있으며, 지역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광명역 활성화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원영, 이종걸, 장경수 의원(이상 열린우리당)과 전재희, 고흥길, 이재창, 김문수, 박순자, 심재철, 임해규, 김영선, 정병국, 안상수 의원(이상 한나라당) 등 모두 1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