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교통문화연구소 조사…운전석 86% 조수석 81%
자동차 탑승 시 안전벨트 착용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뒷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여전히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의 4대 관문인 고속도로 톨게이트(서울, 동서울, 서서울, 군자)에서 하행하는 승용차 5522대를 분석한 결과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은 86.9%, 조수석은 81.9%로 나타났다.
그러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18.8%에 불과해 독일 97%, 영국 89% 등 교통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한참 부족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2010~2012년 최근 3년간 교통사고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안전띠 착용시 사망률은 0.46%이지만 미착용시 사망률은 1.5%로 그 차이는 3.3배에 이른다.
더구나 앞좌석에 탑승한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시 사망률은 3.37%이지만 미착용시 사망률은 24.1%로 그 차이는 무려 7.2배에 달한다. 즉 안전띠만 착용 했다면 부상으로 끝날 사고인데, 이를 착용하지 않아 앞좌석 기준 7.2명, 전체 평균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