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올해 철도 73.9㎞ 개통, 420.6㎞ 착공
올해 신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가 연결돼 서울역에서 환승 없이 곧바로 인천공항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수도권 용산~공덕 구간 개통으로 경의선 전 구간이 연결되는 등 전국에서 5개 구간 73.9㎞의 철도가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사통팔달 전국 철도망, 대도시권 30분대 철도망 구축을 위해 올해 5개 구간 73.9km의 철도를 개통하고, 11개 구간 420.6km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올해 새로 개통되는 구간은 지역 간 철도 2개 구간(43.5km)과 광역철도 1개 구간(1.9km)과 도시철도 2개 구간(28.5km)이다.
지역 간 철도는 인천공항까지 KTX 운행을 하기 위한 수색연결선(2.2km)과 동해남부선 신경주~포항 복선전철(41.3km)이 개통된다.
수색연결선의 개통으로 신경의선(문산~용산)과 인천공항철도가 연결되면, 부산·광주 등에서 KTX로 서울로 올라온 이용객들이 서울역·용산역 등에서 리무진버스나 공항철도로 환승할 필요 없이 인천공항까지 KTX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인천지역(검암역) 주민들도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나오지 않고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상반기 예정).
울산~포항 복선전철(2018년말 완공예정) 구간 중 신경주~포항 구간의 개통으로 기존의 단선철도가 복선전철로 확장되면, 동해남부 지역의 발전이 촉진되고 포항지역으로도 KTX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12월 예정).
광역철도는 용산~문산 복선전철 중 용산~공덕 구간(1.9km)의 개통으로 경의선 전 구간이 연결됨으로써, 용산~문산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20분대에서 59분으로 단축돼 파주·고양 등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12월 예정).
도시철도는 서울지하철 9호선 논현~잠실운동장구간(4.5km)과 대구지하철 3호선 동호동~범물동구간(24.0km)이 개통될 예정으로, 혼잡한 도심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12월 예정).
올해 착공되는 철도는 지역 간 철도 5개 구간(376.9km), 광역철도 2개구간(22.5km), 도시철도 3개 구간(11.9km), 항만인입철도 1개 구간(9.3km)이다.
지역 간 철도는 도담~영천 복선전철(148.1km), 장항선 개량 2단계(32.4km), 동두천~연천 복선전철(20.8km), 영덕~삼척 철도건설(121.7km), 이천~충주 철도건설(53.9km)이 착공된다.
광역철도는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노선인 당고개~진접구간(14.8km)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인 상일~검단산구간(7.7km)이 착공된다.
도시철도는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4.2km),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0.8km), 부산지하철 사상~하단(6.9km)이 공사에 들어간다.
대량수송·환경친화적인 장점을 지닌 철도물류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울산 신항과 동해남부선을 연결하는 울산신항 인입철도(9.3km)도 착공될 예정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56.1km)사업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130.9㎞), 인덕원~수원 복선전철(35.6km), 월곶~판교 복선전철(38.5km), 여주~원주 단선전철(21.9km)도 예산이 반영돼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등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도 철도부문 예산(도시철도 제외)은 6조 1799억 원으로 지난해 6조 1380억 원에 비해 419억 원이 증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