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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재사용부품 쇼핑몰 ‘지파츠’ 인기몰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01-26 17: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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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개 품목 3만개 부품 등록…매일 1천명 이상 방문 구매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가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재사용 중고부품 온라인 쇼핑몰인 ‘지파츠(www.gparts.co.kr)’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에 따르면 지파츠에는 정부와 협회가 공급업체로 인증해준 전국 50개 지역 거점 폐차장에서 폐기되는 차량에서 탈거돼 재생산되는 중고부품이 매일 평균 500개 이상 새로운 상품으로 등록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재사용부품 구매가 정착되고 있다.

지파츠 쇼핑몰에는 차량에서 탈거되는 바디, 의장, 엔진, 샤시 등 4개 분류의 58개 품목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이 부품들은 폐기되는 차량의 연식과 차종이 국토부의 행정전산망과 자동으로 연계된 시스템으로 구축돼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편리하게 부품을 찾아볼 수 있다.

폐차장에서 재활용한 부품은 세척과 흠집 제거 등 다듬질 작업을 거쳐 박스로 포장돼 유통된다. 재사용 부품에 대한 거래 불신을 막기 위해 교환·환불·보증 시스템도 갖췄다.

현재 약 3만개 부품이 등록돼 있으며, 하루 평균 1000여명 이상의 고객이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 필요한 부품을 구입하고 있다.

재사용부품 구매 고객에겐 상담을 통한 상품 문의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찾는 부품이 없을 경우 예약 구매나 상품 문의를 통해 원하는 부품을 빠른 시간 내 찾아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국내의 연간 자동차 폐차 대수는 약 80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폐차되는 차량에서 나오는 부품의 85%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그동안 관련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손해보험협회, 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자동차전문정비연합회 등 관련 기관과 협약을 맺고 자동차 재사용부품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지파츠’를 구축하고 재사용부품 유통사업에 나섰다.

협회 이치영 부장은 “차량 소유자들이 고장 난 부품을 교체, 수리할 때 비싼 가격으로 신부품을 구입할 수 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지파츠 쇼핑몰을 통해 재사용부품을 안전하게 구입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 보험개발원이 협회와 손잡고 자동차 재사용중고부품 이용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며 “보험 정비에 재사용 중고부품 이용을 확대해 가면서 보험업계와 소비자 모두 합리적 소비를 통한 상생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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