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된 안전·환경기준 일부 유예받아…13일부터 스파크 LPG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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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발’로 불리며 영세사업자가 주로 이용하는 한국GM의 경상용차 다마스(Damas)와 라보(Labo)가 올 하반기부터 다시 생산될 전망이다.
9일 한국GM에 따르면 강화된 자동차 안전기준과 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난 연말 생산을 중단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에 적용되는 일부 기준을 유예 받아 차량생산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고, 올 하반기 중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이 중단되자 전국용달화물연합회와 세탁업중앙회, 유통상인연합회 등 영세사업자들은 정부에 관련 규제의 유예를 건의했었다.
현재 국내 상용차 중 경차 혜택을 받는 유일한 경상용 승합 및 트럭형 차량인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1991년 첫 출시 이후, 저렴한 차량가격과 유지비로 23년간 중소 상공인 및 자영업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가격은 다마스가 900만∼920만원, 라보는 740만∼820만원이다. 연간 1만3000대 가량 판매되던 두 차량은 지난해 단종 계획이 나온 뒤 판매 대수가 2만대를 넘기도 했다.
한편, 한국GM은 경제형 차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스파크 LPG 밴(Spark LPG Van)모델을 오는 13일부터 판매한다.
국내 유일의 경형 LPG 밴인 스파크 LPG 밴 모델은 저렴한 가격과 대용량 적재공간, 높은 연비와 향상된 안전성을 갖췄다. 경차 전용으로 개발된 LPGi 엔진을 탑재, 자체 충전 압력 또는 연료펌프를 통해 공급된 액체가스를 기체 상태로 전환 후 인젝터로 분사해 안전성과 성능뿐만 아니라 연비 향상과 배기가스 저감까지 실현했다.
우수한 연비(14.0km/ℓ, 수동변속기 기준)는 물론, 기존 가솔린 밴과 대등한 수준의 토크와 적재용량을 갖췄으며 가솔린 밴 모델 대비 연간 약 110만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경제성과 실용성 모두를 만족시켰다. 스파크 LPG 밴의 가격은 수동변속기 모델이 98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