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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2000만대 시대 열리나
  • 박순영 기자
  • 등록 2014-01-04 16: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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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말 1940만대 돌파…매년 40~60만대 증가폭 보여
새해에는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국내 자동차 보유 대수는 1938만7193대로, 연말 기준으로 194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승용차 보유 대수는 작년 10월에 1500만대를 돌파, 11월 현재 1506만1167대들 기록하고 있다. 화물차와 승합차 보유 대수도 각각 328만대와 97만4000대를 넘어섰다.

국내 연평균 자동차 증가율은 2.9%로,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께 ‘자동차 2000만대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는 1997년 7월 1000만대를 돌파한 후 약 7년만이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1969년(11만대)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1985년(111만대) 100만대를 넘어섰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204만대) 이후에는 매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왔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2년까지 연간 7~8%, 2004년 이후 2~3%의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1900만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등록대수 2000만대는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6년(5만대) 대비 400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3년 간 연간 자동차 보유 대수 증가폭이 40만~60만대”라며 “이 같은 성장세를 감안하면 연말쯤 2000만대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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