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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보이는 신차는?
  • 박순영 기자
  • 등록 2014-01-04 16: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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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물량 공세 예상…국산차는 LF쏘나타에 기대
 
2014년에 선보일 예정의 신차는 수입차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수입차들은 새해 벽두부터 연비 좋은 소형차들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볼륨모델(대량생산 차량)’의 출시를 통해 수입차들의 거센 공세를 막아낸다는 방침이다.

오는 6일 아우디코리아는 국내 처음으로 아우디의 소형 세단인 ‘뉴 A3 세단’을 출시한다.

뉴 A3 세단은 1968cc, 2.0 TDI 엔진의 탑재로 최대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16.7km/ℓ에 달하며, 가격은 3000만원 중반에서 4000만원 초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7일에는 한국닛산이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패스파인더를 출시한다.

패스파인더는 3.5리터 VQ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3마력, 최대토크 33.2kg.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8.9km/ℓ로, 2륜구동과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5000만원 초중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역시 1월 중순 소형 쿠페 CLA를 출시한다.

BMW코리아는 상반기 중 BMW 1시리즈의 쿠페 버전인 2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도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7세대 골프의 후속 모델로 골프 GTI와 골프 GTD를 비롯한 신차를 올해 출격시킨다는 방침이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미니밴 ‘그랜드 보이저’를, 시트로엥은 소형차 ‘C4 피카소’를 출시할 예정이다. 인피니티는 스포츠세단 G37 후속 모델인 중형차 ‘Q50’, 재규어는 프리미엄 세단 XJ의 레이싱 버전인 ‘XJR’을 출격시킬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에서는 LF쏘나타의 출시가 눈에 띈다.

현대차의 간판모델인 LF쏘나타는 2009년 YF쏘나타 출시 이후 5년만에 풀체인지되는 모델인 만큼 업계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LF쏘나타는 오는 4월에 열리는 미국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된 이후 출시될 예정으로, 디젤 모델도 함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LF쏘나타는 현행 쏘나타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한 단계 진화시켜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했던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 철학을 적용해 헥사고날 형태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하고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조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외에 디젤 엔진이 추가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에 미니밴 카니발, 하반기엔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을 각각 선보이며 RV 명가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카니발은 2006년 출시된 뉴 카니발과 그랜드 카니발 이후 8년 만에 나오는 신차인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신형 카니발은 차체를 키우고 내·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한다. 전체적인 외관은 최근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해 직선을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카고오토쇼에 선보였던 크로스 GT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하는 신형 쏘렌토는 차체 크기를 키우고 슈라이어 그릴을 적용하는 등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이어간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국산차 3사는 디젤과 부분변경 모델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GM은 중형 세단인 말리부에 디젤 엔진을 얹어 효율성을 강조한 말리부 디젤을 상반기 중 시장에 투입한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QM3 외에 SM3, SM5, SM7, QM5 등 주력 모델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자사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특별한 신차 계획이 없는 쌍용차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소형 SUV 모델 'X100'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들이 다양한 차종을 선보일 예정인 반면, 국내 완성차들은 신차가 상대적으로 적어 수입차들의 물량 공세를 일부 신차로 막아야 하는 입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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