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르고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올해 호남고속철도 개통
국토교통부는 2014년 예산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3940억원 증액된 20조9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3년(22조원)에 비해 5.0% 감소된 규모다.
국회 심의과정에서는 도시재생 등 생활밀착형 SOC와 도시권 교통난 완화를 위한 철도사업 등이 주로 증액됐다.
국토부는 전년보다 예산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생활밀착형 SOC예산 등이 상당 부분 보강됨에 따라 SOC 투자에 따른 국민들의 실질적인 체감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빠르고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호남고속철도(1조1587억원) 및 경부고속철도 2단계(대전·대구 도심구간, 3939억원)를 개통하고, 수도권 고속철도(2402억원)도 2015년 완공을 위해 중점 투자한다.
수도권 교통난 완화를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100억원), 월곶~판교 복선전철(20억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226억원), 상일~하남 복선전철(240억원) 등 광역도시철도 등도 새로 추진한다.
또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862대, 378억원) 및 장애인 콜택시(281대, 55억원)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교통오지 불편해소를 위해 울릉도(20억원), 흑산도(15억원)에 소형공항 건설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택시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택시산업 선진화 방안도 추진한다. 택시감차 보상(56억원)을 통해 택시과잉공급을 해소하고, 운송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CNG 개조(6억원)와 충전소 설치(3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통안전을 위해 수도권에 교통안전체험교육장(70억원)을 추가로 건립해 체험형 학습을 강화하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17년까지 30% 줄일 계획이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 2012년 2.34 →2017년 1.64명)
그밖에 교통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차세대 ITS 시범사업(30억원)도 새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