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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권 중심지 ‘경북’
  • 박순영 기자
  • 등록 2014-01-03 19: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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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경관·역사문화·지역축제 등 활용, 관광클러스터 구축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은 백두대간을 보유한 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역들 간의 협력과 연계를 기본으로 출발하는 것이어서 우리나라 광역지역계획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자치단체들 중에서도 경상북도가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 추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백두대간권 개발구상을 처음 내놓은 것도 경상북도다.

경상북도는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을 계기로 백두대간의 중심지로 떠오른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백두대간권의 산악생태관광자원과 산재한 지역문화자원의 잠재력을 활용한 지역특화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경제와 경북관광 활성화를 도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백두대간 관광열차가 한 예다. 경상북도와 강원·충북도, 산림청, 한국철도공사가 손잡고 산골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든 이 관광열차는 지난해 4월 개통 이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 한달에 3만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백두대간 관광열차 출발점인 경북 분천역은 열차 개통 전 하루 평균 관광객이 10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400여 명으로 늘었다. 주말엔 1000명이 넘는다. 역 일대는 새로운 관광지로 변신 중이다. 역 건물은 유럽풍으로 단장했고 인근 양원역까지 2.2km 트레킹(걷기) 코스도 생겼으며 역에서 마을로 가는 길에는 먹거리 장터가 조성됐다.

산업철도에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결합해 만든 창조열차가 경북 산골지역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는 것처럼 경북도는 백두대간권역 도내 7개 시·군의 자연경관, 역사문화, 지역축제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클러스터 구축 및 캠핑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북부지역 시·군을 종단하는 백두대간의 지리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문화, 체험, 관광 기능을 결합하는 6차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창출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생태 훼손지를 복원해 생태네트워크로 보전·관리하고, 농·산촌마을의 주거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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