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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철도민영화’ 반대 9일부터 파업 예고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3-12-05 22: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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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 추진에 “민영화 전초 작업”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철도민영화 반대를 위해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수서발 KTX 운영사 설립 계획을 철도 민영화 전초작업으로 보고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철도공사가 오는 10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수서발 KTX주식회사 설립과 출자 결의를 예고했다”며 “임시이사회 개최 하루 전날인 9일 오전 9시부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만약 정부와 철도공사가 사회적 논의에 나서지 않고 기어이 10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수서발 KTX주식회사 설립 출자 결의를 강행하려고 한다면 국민의 철도, 공공의 철도를 지키기 위해 철도민영화를 막기 위한 마지막 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조합원은 철도공사 전체 직원 2만7000명 중 2만1000여명이다. 철도노조는 공사가 요구한 조합원 8500명의 필수 유지 인원은 파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파업에는 최소한 1만20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철도공사는 간부급이나 지원 업무 종사자 등 비조합원, 외부 군 인력 등을 동원해 KTX와 수도권 전철은 100% 정상 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마을·무궁화 등 일반 열차는 평상시의 62.5%, 화물 수송은 30%로 떨어져 심각한 운행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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