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이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차량 2부제 실시로 인해 렌터카와 택시가 때 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부산시는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0~11일 자율 2부제를 실시한데 이어 정상회의 기간인 12~19일까지 의무적으로 2부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렌터카와 택시업계가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는 것.
실제로 차량 2부제가 실시된 12일부터 부산 시내 거리는 원활한 차량 소통으로 매우 한산한 편이며 택시잡기가 힘들 정도다.
렌터카 업체는 밀려오는 예약 전화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승용차 의무 2부제는 자동차관리법에 승용차로 규정된 10인 이하 승용차를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된다.
한편 부산시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량 의무 2부제 첫날인 지난 12일과 이튿날인 13일 오전 8시~9시, 오후 3시~4시까지 부산시내 15개소에서 2부제 참여율을 조사한 결과 첫날은 95.7%, 둘째날은 96.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