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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호환 교통카드사업 서울시도 참여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11-12 21: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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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머니 갈등 타결…3년간 도로·철도서도 사용
국토부는 12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카드 전국 호환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이번 서울시와의 협약으로, 전국 모든 지자체가 교통카드 전국호환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전국 16개 시·도 및 철도·도로·시외·고속버스 부문과 협약을 맺고 전국 호환 대상 지역을 넓혀왔다.

하지만 서울시는 교통카드 상당수 이용자들이 한국스마트카드의 티머니(T-Money)를 사용하고 있어 티머니를 표준으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특정 기업이 전국 호환 표준을 독점하면 특혜라는 점을 들어 불가하다며 맞서왔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전국호환 교통카드 사업에 참여하는 대신 기존 선불식 교통카드 티머니를 3년간 도로와 철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년 유예기간이면 카드 교체주기와 맞아 떨어져 티머니 이용자들의 부담
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사업자 간 협약과 관련 규정 개정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장기적으로 이 카드로 전국의 공영주차장(철도·지하철역, 국제·국내 공항 등) 요금도 지불하고 환승할인(최대 30~50%)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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