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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 10월 내수판매 성적표
  • 박순영 기자
  • 등록 2013-11-05 08: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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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울고 한국GM·쌍용차·르노삼성 웃어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 5사의 내수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부진이 큰 원인이다. 반면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차는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갈아치우며 선전했다.

4일 국내 5개 완성차업체에 따르면 10월 내수 판매량은 총 12만202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것으로 현대·기아차의 부진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전년 동월대비 6.4%와 3.9% 줄어든 5만7553대, 3만9000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내수 시장의 부진을 수출에서 만회하면서 현대차는 10월 41만6919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1.1% 증가한 실적을 올렸으며 기아차는 24만910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7.6%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와는 달리 한국GM과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1만3922대를 판매, 전년 동월대비 5.8 % 증가했다. 이는 올들어 월간 최다 판매기록이자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고의 10월 판매기록이다.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총 5193대, 올란도는 총 1560대가 판매돼 3개월 연속 월 1500대 이상 판매됐다.

쌍용차 역시 전년 동월대비 48.2% 성장한 6202대를 팔아 올 들어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코란도스포츠가 2377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지난 8월 출시된 뉴코란도C는 2037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도 내수시장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 14.4% 늘어난 5350대를 판매해 하반기 들어 지속적으로 내수판매를 늘려 나가고 있다. SM3(1739대)와 SM7(382대)이 각각 26.7%, 63.9% 증가하면서 판매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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