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화물연대 총력투쟁 결의대회 개최…5천여명 참가
화물연대가 노동기본권 보장과 표준운임제, 번호판실명제 법제화, 직접운송의무제 폐지, 영업용화물차 전 차종 도로비 할인 등을 촉구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화물연대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산업은행 앞에서 ‘2013 화물연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5000여 명이 참가했다.(주최 측 추산)
이들은 “지난 10년간 정부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법 제도 개선을 요구해 왔다”며 “10.26 대회 이후 법제 개선에 무성의하거나 진척이 없을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봉주 화물연대 본부장은 “화물노동자들이 죽어라 일해서 세상도 변하고 나라 경제도 발전했으나 화물노동자들의 삶은 나아지기는커녕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며 “화물연대가 총력투쟁으로 맞서 스스로의 생존권을 쟁취하자”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이상무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과 은수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화물연대는 여의도 일대를 행진한 뒤 결의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