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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운전 자격을 갖추지 못한 무자격 운전기사 300여명이 전국에서 버스를 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버스운전 자격증이 없는 운수종사자는 모두 302명에 이른다.
무자격 버스기사는 경기도가 9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83명, 인천 20명, 광주 17명, 경북 13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버스 종류별로는 전세버스가 151명, 특수여객버스가 72명, 마을버스가 40명, 시내·시외버스가 39명이다.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는 교통안전공단이 버스운전 자격 미취득자 정보를 반드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이 포함돼 있다.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10월 운수종사자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된 모 전세버스업체 버스기사 박모씨 등 132명이 버스운전 자격 미취득자라는 사실을 각 지자체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