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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서비스·및 튜닝산업 선진화 방안’ 세미나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10-22 03: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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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동차공학회 개최…주제발표 및 패널 토론 벌여
 
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전광민 연세대 교수)는 지난 1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자동차서비스 및 튜닝산업 선진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황상규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은 ‘자동차 2000만 대 시대의 자동차 서비스업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기존 매매, 정비, 폐차 등 칸막이식 업무로는 일괄 서비스에 한계가 있다”며 자동차 서비스 융복합 및 구조개편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 강병도 교통안전공단 실장은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본, 독일 등 선진국과 같이 민간자율 방식의 튜닝부품 인증제를 도입하고, 정부는 승인대상만 관리하며 그 외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튜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재학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미국 시장자율 인증, 일본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진흥회(NAPAC), 독일 기술검사협회(TUV) 등 각 국별 협회를 중심으로 한 민간자율 튜닝인증제도를 소개했다.

송영식 자동차부품연구원 박사는 "튜닝 활성화는 안전성 및 품질만족의 양립된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며 "안전에 지장이 없는 튜닝부품에 대해서는 대폭 개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강우종 경일대 교수는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접점에 있는 정비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튜닝작업의 기술적 수준에 따른 정비업체의 세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장형성 신한대 교수의 사회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박경준 변호사, 한국소비자원 고광엽 팀장, 교통안전공단 전병협 연구위원, (주)준비엘 임준병 대표, 교통사고공학연구소 윤대권 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유은혜 민주당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자신의 취향과 개성에 맞게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자동차를 꾸미려는 수요에 비해 국내 튜닝시장(5000억 원 추정)은 미국(35조 원), 일본(14조 원) 등 선진국 대비 매우 협소하다"며 "튜닝시장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회 차원의 필요한 입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흠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세계 자동차 생산 5위인 국가에 걸맞는 자동차 서비스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국토부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오늘 전문가들로부터 제안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토교통부 및 한국자동차공학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애프터서비스 및 손상평가 연구회, 국회 주승용 의원실(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장),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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