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1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부산항 화물차휴게소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항만)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차량 운전사들과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의 숙원이었던 화물차휴게소 건립사업이 연말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 남구 감만부두 인접지 1만4천848㎡에 들어설 화물차휴게소에는 대형 주차장과 식당 휴게시설 주유소 등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162억원으로 국비 43억원과 시비 43억원에다 부산항만공사 예산 76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앞서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시도시개발공사는 최근 남구 감만1동 498 일대 4천491평에 대한 '부산항 화물차휴게소 건립부지 확보 협약'을 체결하고 국비 등 113억여원으로 감만부두 인근 토지를 매입키로 했다.
BPA는 이달 중 민간사업자를 선정, 내년 1월 사업비 50여억원으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화물차휴게소를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