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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율주행차 경진대회 한양대 A1팀 우승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10-14 22: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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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상금 1억원 차지…2위 서울대 3위 계명대
 
지난 10~11일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1회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한양대 A1팀이 우승해 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서울대 ‘베이비 인 카’ 팀과 계명대 ‘비사’ 팀이 각각 차지해 5000만원과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한양대 A1팀은 이미 현대기아차그룹이 주관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2010년과 2012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양대 A1 팀의 무인 자동차는 사람이 운전한다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빠른 속도를 내면서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한양대 A1팀을 지도한 선우명호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정부 주최 첫 대회서 우승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다른 참가팀들과 동일한 장비를 사용하지만, 센서 별로 수집한 정보를 빨리 분석하고 최적화해 제어하는 분산제어 시스템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이 직접 개발한 무인차량이 스스로 출발 지점부터 목표 지점까지 경로를 생성하고 주행하며 코스 내 설치된 총 10개의 미션을 각 상황에 맞게 수행하는 방식으로 우승을 가렸다.

10개 참가팀에는 연구개발비 6000만원과 무인차 개발 장치가 지원됐고 기술교육 등이 이뤄져 각 팀은 1년여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대회를 준비해 왔다.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는 미래자동차 기술개발과 산학협력, 첨단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한 대학생들의 미래형 자동차 개발 및 시연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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