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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
  • 강석우
  • 등록 2013-09-27 12: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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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월 13만원 인상, 상여금은 현행 유지
전남 여수시내버스의 임금 협상이 타결됐다.

26일 여수시와 시내버스 3사 노조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부터 여수 시내버스 3사 노·사는 총 8차에 걸쳐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인 가운데 26일 오전 11시 최종 타결됐다.

동양교통, 여수여객, 오동운수 등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시내버스 운전기사 임금을 각 호봉별 기준 월 13만원 인상키로 합의했다.

또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의 급여에 대해 월 11만원 인상금액을 소급 적용하며, 상여금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운전기사 부족사유로 감차운행을 시행하던 14개 노선(시내, 쌍봉, 돌산, 삼일방면) 32대의 차량도 27일부터 정상운행된다.

앞서 여수시내버스 3사 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 등이 결렬됨에 따라 25일 오전 4시부터 총 파업키로 결의했다.

노조는 임금 14만1350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8만~10만원선 인상을 주장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파업시점이 임박한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 3시55분까지 동양교통 회의실에서 8차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 시점만 유보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로 시내버스 감차운행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와 한 단계 발전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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