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안으로 확정…거리요금, 심야할증률도 조정될 듯
4년간 동결됐던 경인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오를 전망이다.
2일 경기도와 인천시에 따르면 택시요금을 현행 기본요금(경기 2300원, 인천 2400원)에서 500~70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택시업계와 인상 폭을 협의한 후 의회와 물가 관련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안으로 인상된 기본요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기본요금 인상에 따른 거리요금, 심야 할증률 역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상폭은 택시업계 경영실태 조사와 운송원가 분석 등을 통해 마련됐으나 최대 30%까지 요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벌써부터 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반면, 택시업계는 유가 인상 등을 고려할 때 현재의 인상폭도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택시업계와 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기본요금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