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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순수전기차 ‘스파크EV’ 출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8-27 20: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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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 충전 135km 주행…판매가격 3990만원
 
한국GM이 1회 충전으로 135km를 주행할 수 있는 순수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를 출시했다.

한국GM은 27일 인천 서구 원창동 청라 프루빙 그라운드(Proving Ground)에서 첫 순수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의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GM이 스파크EV를 출시한 건 지난 6월 미국 시장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로 내달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 후 10월부터 본격판매에 돌입한다.

스파크EV는 영구자석 전기 모터를 바탕으로 최대 출력 143마력과 최대 토크 57.4kg.m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 ‘스파크’(70마력, 9.4kg.m)보다 2배 이상 강력해진 힘이다. 제로백(0km/h->100km/h)은 8.5초, 최고속도는 145km/h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135km로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길다. 통합 충전방식을 채택해 6~8시간 내에 완전 충전되는 완속 충전과 배터리 용량의 80%를 20분 내에 충전하는 급속 충전 방식을 하나의 충전 포트로 지원한다. 비상충전 코드셋을 이용하면 비상 시 가정용 전원을 통해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스파크EV는 ▲감속 또는 제동시 에너지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 ▲차체 전면부의 공기 흐름을 필요에 따라 차단해 공기역학을 개선한 에어로 셔터 ▲저구름 저항 타이어 및 실내 온도조절을 돕는 솔라 컨트롤 글래스 등 전기차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채택했다.

전기차답게 경제성은 탁월하다. 현행 전기차 전용 요금체계를 기준으로 1년 1만5000km 주행을 가정할 때 7년 간 가솔린 경차 대비 총 1208만원의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

스파크EV는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보행자 경고 기능,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SA)를 포함한 통합형 차체 자세 제어(ESC) 등을 기본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전기차 주행성능 강화를 위해 전기차 전용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고, 브링고 내비게이션을 통해 충전 상태에 따라 목적지까지의 최단 주행거리를 계산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국GM은 스파크EV의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등 핵심 부품에 대해 8년 또는 16만km까지 보증하며 일반 부품에 대해서도 쉐비 케어를 적용한다.

스파크EV는 미스틱 스카이 블루·삿포로 화이트·맨하탄 실버·프라하 블랙·어반티타늄 그레이 등 총 5종의 색상으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3990만원이다. 환경부와 각 지자체 보조금을 감안할 경우 실구매가는 이보다 훨씬 저렴해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GM은 이날 환경부, 창원시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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