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시내버스요금이 오는 10월부터 9.56% 인상된다.

전남도는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을 9.56% 인상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농 통합시(여수,순천,나주,광양)의 일반요금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100원이, 좌석요금은 1650원에서 1800원으로 150원이 오른다.

비통합시(목포)는 일반요금이 1100원에서 1200원으로 100원, 좌석요금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나머지 17개 군 지역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100원, 좌석요금은 1300원에서 1600원으로 300원이 각각 인상된다.

이번 요금인상은 지난 2010년 7월 1일 이후 지속적인 유가 및 임금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버스업계가 지난 1월 운임인상(28.67%)을 신청함에 따라 만 3년 2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전문기관 검증용역을 거쳐 대중교통수단인 버스 이용객 대부분이 서민층인 점과 도민의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해 3개의 인상안(16.69%, 13,82%, 9.56%) 중 최소금액으로 인상 결정했다.

실제 요금인상 적용은 시·군에서 버스업체로부터 운임 변경신고를 받아 오는 10월중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