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4500명 대상 설문조사…기사 근로여건 개선방안도 모색
택시 요금 인상 방안을 검토 중인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승객 택시만족도 조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택시 이용 시민 4500명(외국인 500명 포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벌이기로 하고 관련 작업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택시 만족도 조사를 해왔지만, 올해는 객관성을 높이고 승객의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처음으로 소비자단체와 함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중립적인 연구 기관에 용역을 의뢰했는데 택시 이용 승객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단체를 참여시켜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평가항목은 기사 서비스(친절도·손님 응대), 차량 상태(청결·소음) 차량 운행(과속·신호위반), 요금(카드결제 거부), 이용실태(이용 횟수 등) 등이다. 이외에 택시 기사의 근로 여건 개선 방안도 이번 조사에서 모색된다.
서울시는 또 120 다산콜센터 등에 들어온 택시 관련 민원을 분석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업계 및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택시산업 활성화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