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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1년연기 2008년말 개통
  • 교통일보
  • 등록 2005-11-09 1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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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비도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나 증액 요청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은 오는 2008년 말로 연기된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월드컵 개최로 인한 공사 지연, 사유지 보상협상 부진, 정부 지원예산 삭감 등으로 지하철 9호선 개통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건설사업의 공정률은 예정대로라면 지난달 말 현재 68%의 공정률을 보여야 하지만 실제로는 50%에 그쳤다.

지하철건설본부는 또 물가 상승과 인천국제공항철도 연결 시스템 건설 등으로 공사비가 35%가량 늘어나 원래 2조3천990억원이었던 총사업비를 3조2천389억원으로 증액해줄 것을 지난 4월 건설교통부에 요청했다.

지하철건설본부는 최근 기획예산처 등과 사업비 변경에 대해 개략적으로 협의를 마쳤으며, 건교부가 총사업비 변경을 승인하면 곧 건설 기본계획 변경에 대해서도 승인을 받아 바뀐 일정대로 공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국고 40%, 시예산 40%, 민간자본 20%로 추진되는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여의도∼논현∼코엑스∼방이 등 한강 이남 지역을 잇는 총연장 38㎞의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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