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내 완성차업체 중 임·단협 가장 먼저 타결
르노삼성차 노조가 지난 12일 지난해 복수노조 출범 이후 사측과의 첫 임금·단체협약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임·단협 타결은 지난 5월23일 노조의 쟁의행위투표가 가결된 이후 49일, 첫 교섭이 이뤄진 지 6개월여 만이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타결된 임·단협이기도 하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지난 8일 기본급 동결, 격려금 지급, 연차 18일 사용 등을 골자로 하는 노사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총 2648명의 조합원 중 97.8%인 2591명이 참석해 51.5%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합의내용은 ▲2012년, 2013년 기본급 동결 ▲임단협 타결 격려금 지급(100% + 50만원) ▲경영목표 달성 시 인센티브 차등지급(50만~100만원) ▲경영정상화까지 명절 및 기념일 선물비 지급 유보 ▲고통분담을 위한 개인 연차 18일 사용 ▲2교대 체제 유지를 통한 고용안정 ▲부산공장 작업 효율화를 위한 100억원 투자 등이다.
르노삼성차는 합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모든 협상절차를 마무리하고 생산에 전념해 하반기 판매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