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운영 중 노선 21곳, 건설 중 노선 6곳 추가 설치
건설·운영 중인 전국 민자 고속도로 27곳에 졸음쉼터 또는 휴게시설이 대거 설치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하반기외 내년 중에 현재 운영 중인 민자고속도로 21곳과 건설중인 민자고속도로 6곳에 휴게시설을 확충해 졸음운전 사고 예방과 이용객 편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민자고속도로는 운영거리가 짧고 도심부 통과 등으로 휴게소 설치에 어려움이 많아 상대적으로 휴게시설이 크게 부족했었다.
먼저 휴게시설이 전혀 없던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경기도 고양시 내곡동~남양주시 별내면)에 내년 중에 간이휴게소와 졸음쉼터를 각각 1개소씩 설치한다.
춘천~서울고속도로의 경우 내년 중 △강일기점 17.0㎞(춘천 방향) △강일기점 26.1㎞(서울 방향) △가평휴게소~종점(춘천 방향) △가평휴게소~종점(서울 방향) 등 졸음쉼터 4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대구~부산 고속도로에는 내년 중 졸음쉼터 2개소가 설치한다.
천안∼논산 고속도로(4개소), 대구∼부산(2개소), 부산∼울산(2개소), 서수원∼평택 (3개소), 평택∼시흥(2개소)에는 본선 영업소로 운영 중인 13개소에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 졸음쉼터를 조성, 10월부터 일반에 개방한다.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민자고속도로에도 휴게소가 추가로 설치된다. 휴게소간 거리가 먼 상주~영천 고속도로에는 졸음쉼터 4개소, 구리~포천 고속도로에는 졸음쉼터 2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휴게소 설치에 필요한 토지 매입비는 내년 예산으로 국가에서 지원하고 공사비는 민자 법인에서 부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