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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재사용부품, 온라인쇼핑몰서 구매 가능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7-13 12: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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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제품보다 70% 저렴, 보험료 일부 환불 혜택
 

앞으로 자동차 재사용부품을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하고 자동차 보험료도 일부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폐차 및 해체시 발생하는 재사용부품을 누구나 편리하게 실시간으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가 다음달 26일부터 온라인 쇼핑몰(www.gparts.co.kr)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재활용부품 사용 확대를 위해 12일 오후2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손해보험협회, 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자동차전문정비연합회 및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와 협업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고차는 매년 약 80만대 가량이 폐차되고 있지만 재사용이 가능한 우수한 품질의 재사용부품이 다시 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돼 자원과 에너지 낭비를 초래하는 문제점이 있어 왔다.

이번 재사용부품의 온라인 쇼핑몰 구축으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재사용부품을 손쉽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고, 보험가입 시 재사용부품 사용 특약에 가입한 경우에 한해 보험료도 일정 부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온라인쇼핑몰 재사용부품 가격은 기존 신품보다 약 70% 저렴하다.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퍼나 전조등, 콤비네이션램프, 팬더, 백미러 문짝, 후드, 트렁크리드, 알루미늄휠 같은 의장품목이 우선적으로 공급되며 향후 기능성 부품인 라디에이터, 에어컨, 제너레이터, 쇽압쇼버 등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공급될 예정이다.

중고 재사용부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재사용부품은 일정기간 품질보증이 되며, 소비자 불만 시 한국해체재활용협회(1566-8209)에서 교환 또는 환불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법령에서 안전을 고려해 제동, 조향장치 및 내압용기 등은 의무 폐기토록하고 있으나, 그 외 부품은 재사용이 가능하다”며 “온라인 쇼핑몰 구축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신속하게 재사용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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