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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1916만337대로 작년 말에 비해 1.5% 증가했다. 인구 2.66명당 자동차 1대를 소유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증가율은 2011년 이후 2년 만에 3%대의 증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엔저현상과 자유무역협정(FTA) 관세인하 효과에 따른 수입차 판매 증가와 자동차 내구성 증가로 폐차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입차 판매 증가세는 수입차와 국산차의 가격 격차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20~30대 소비자의 수입차 구매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볼 때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모두 7만6226대로 전년 동기의 6만3767대 대비 19.54%가 증가했다.
차량모델별 신규등록 1위는 현대 그랜저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