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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차령 '4대중 1대' 10년 넘어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5-11-09 09: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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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차령, 96년 3.6년에서 2005년 6.6년으로 증가
국내 승용차 4대 중 1대가 출고된 지 10년 이상인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10년 이상된 승용차 비중은 2000년 5%에서 2001년 7.1%, 2002년 9.7%, 2003년 13.2%, 2004년 17.2%로 수직상승해 왔으며, 올해 들어 9월말 현재 22.5%로 더 늘었다.

국내 등록차량의 평균차령도 2005년 9월말 기준 승용차 6.6년, 트럭 6.7년, 버스 6.6년으로, 9년 전보다 각각 3년, 3년, 2.8년 늘어났다. 96년 평균차령은 승용차 3.6년, 트럭 3.7년, 버스 3.8년 이었다.

평균차령이 증가된 이유는 국산차의 품질 및 내구성이 꾸준히 개선된 데다, 운행거리 단축, 포장도로 확장 등 도로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003년 이후 3년 연속 신차판매가 부진한 것도 작용하고 있다. 승용차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던 2001~2002년의 경우 매년 차령이 0.1년씩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2003~2004년은 매년 0.3년, 올해(9월말 기준)는 전년 말 대비 0.4년 늘었다.

한편 주요 국가의 신차 교환주기 및 폐차주기는 미국 7.1년.16.2년, 일본 9.5년.18년, 프랑스 8년.15년으로 우리나라의 6.6년.8년보다 훨씬 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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