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물공제조합은 실시간으로 자동차등록원부 및 등록증의 진위 여부를 판독할 수 있는 ‘자동차 전산정보 시스템’을 개발, 화물공제조합 시·도 지부와 시·도 화물협회를 통해 7월1일부터 서비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토교통부 자동차전산정보망’과 연동돼 차량번호를 통한 자동차 등록원부의 차대번호, 등록일자, 차명 등과 구조변경 이력 및 제원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제조합 시·도 지부와 시·도 화물협회는 공제계약체결이나 대폐차 업무처리 시 그동안 자동차등록원부 및 등록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할 교통안전 공단 지사 또는 등록사업소에 일일이 전화로 문의해야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공제조합 계약의 정확성, 투명성을 확보하게 돼 보험요율 면탈 방지와 민원 감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운영 중인 ‘국토교통부 대·폐차 신고 관리 시스템’과 연계돼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불법 대 폐차 및 불법 증차 근절에도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화물공제조합 관계자는 “자동차 전산정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선량한 화물차운송사업자 보호와 화물차운송 시장의 구조적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