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자동차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 실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6-21 17:44:19

기사수정
  • 26~27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서
지난해 5월부터 민·관 합동조사반에서 6건의 급발진 추정사고를 조사한 결과, 차량 결함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급발진 현상 재현을 위한 공개실험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동차 급발진 여부와 원인을 확인하고 규명하기 위한 일환으로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재현실험의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학회, 시민단체, 정비업계, 국회, 언론계 등 각 기관의 추천을 받아 ‘급발진 재현실험 평가위원회(16명)’를 구성했다.

지난 4월9일부터 5월10일까지 재현실험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해 접수된 제안서에 대해 평가위원회에서 심의 확정한 6건을 사실적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발진에 대한 국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발생할 수 없는 인위적인 조작에 의한 제안내용도 재현할 계획이며, 그동안 언론 등에서 급발진 원인으로 보도된 내용과 지난 5월27일 급발진연구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도 검증할 계획이다.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 대상은 △ECU 내부 습기에 의한 급발진 가능성 △배터리 차체접지에 의한 전기장 문제로 급발진 가능성 △ECU 부하에 따른 프로세스 처리지연으로 급발진 가능성 △연소실내 카본퇴적에 의한 급발진 가능성 △전기적·전자적 오류에 의한 급발진 가능성 △가속페달 오조작에 의한 급발진 가능성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되는 공개 재현실험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관을 적극 기대한다”고 말했다.
TAG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