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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전기차 별도 충전없이 500㎞까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6-15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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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란도C EV-R’ 공개…2016년 양산체제 구축
 
쌍용자동차는 환경부 국책과제로 충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한 전기차 ‘코란도C EV-R’(Electric Vehicle-Range extender)를 지난 11~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5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2013)’에서 공개했다.

‘코란도C EV-R’는 37kW 용량의 고효율 엔진 제너레이터가 자가발전해 별도의 충전 없이도 최대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어 EV-R 모드에서 총 5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평상시에는 100kW급 전기모터와 16kWh 420V 고전압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돼 순수 전기에너지(EV 모드)만으로 최대 시속 1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특히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EV-R 시스템으로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쌍용차는 2단계에 걸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및 엔진텍과 환경부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 EV-R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차세대 자동차 개발에서는 친환경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쌍용차는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은 환경 분야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로 올해엔 국내 201개사와 독일·중국·일본 등 외국기업 109개사 등 총 23개국 310개 업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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