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 질 개선 추진…법인택시기사 월급제 도입
서울 택시요금 인상이 8~9월 중 구체화 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5일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택시요금이 4년째 동결돼 기사님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8~9월 내 요금인상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3일 현장 시장실을 통해 택시 기사님들과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보니 택시요금이나 감차 등 구조적 문제부터 화장실 사용의 어려움까지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중앙정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차거부와 불친절 등 택시 서비스 개선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요금 인상과 서비스 질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단속 위주가 아니라 택시 근무환경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며 “법인택시의 경우 사납금 제도가 승차거부 요인이 되므로 이를 전액관리제로 바꾸거나 월급제를 도입해 기사의 소득을 보장하면 승차거부 문제가 해결되리라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