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쌍용차, 내수 판매 4위 굳히나?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6-06 19:23:56

기사수정
  • 올들어 월 판매실적 르노삼성차에 모두 앞서
쌍용자동차가 5월 내수 판매에서 르노삼성차에 또 앞섰다. 올해 월 판매실적에서 르노삼성차에 한 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5일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5월 국내 시장에서 각각 5270대, 4602대 팔았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월 3850대를 팔며 4035대를 판 쌍용차에 내수 시장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2월, 3월, 4월에도 르노삼성차는 각각 4130대, 4769대, 4535대를 팔았지만, 쌍용차는 같은 기간 4334대, 4924대, 511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올해 모두 앞섰다.

쌍용차는 내수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코란도 시리즈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 확대로 5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4월에 이어 5000대 이상 판매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4% 증가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내수시장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4602대를 판매했다.

그나마 SUV 인기에 힘입어 2014년형 QM5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5% 증가한 487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의 내수시장 부진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순위도 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위였던 쌍용차는 4위로 올라서고 르노삼성차는 5위로 추락했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