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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업계, 벌써 2014년?…연식 변경 모델 출시 러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6-06 18: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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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성 개선으로 판매량 증대 효과 기대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2014년형 연식 변경 모델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편의사양을 추가하거나 상품성을 개선하며 2014년형으로 서둘러 연식을 바꾼 모델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식 변경 모델 출시는 하반기 말이나 연초에 몰리지만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연식이 교체된 모델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5일 보다 더 젊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SM3 XE 트림을 신규로 선보이고, 상품성을 개선한 2014년 형 SM3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4월 2014년형 QM5를 출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기아차는 지난 3일 쏘렌토R 연식 변경 모델인 2014 뉴 쏘렌토R을 출시했다.

한국GM은 차명까지 바꾼 연식 변경 모델 2014년형 G2 크루즈와 2014년형 스파크를 내놓았다.

쌍용차는 올해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등을 통해 재미를 보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신규 사양을 적용하고 인테리어 일부를 변경해 상품성을 강화시킨 2014년형 코란도 스포츠를 선보였다.

2004년 연식 변경 모델은 앞으로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현대차는 다음주께 2014년형 쏘나타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GM도 빠르면 다음달 2014년형 말리부를 출시할 가능성이 커졌다.

자동차업체들이 대거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는 것은 이미 기존 고객들의 관심을 받은 제품이라는 것이 검증됐고 성능, 연비 등 조금이라도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변경 모델을 일찍 출시해 판매량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식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사양과 기능이 추가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연스레 광고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신차 출시에 앞서 연식 변경 모델을 통해 기존 모델의 판매시기를 늘려 충분히 팔수도 있다.

하지만 연식이 바뀔 때마다 상품성은 강화될지언정 이를 빌미로 가격은 높아지고 기존 모델에 대한 가치가 낮아져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자주 모델이 바뀌면서 연식 변경 모델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해 마이너스 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제작연도와 연식 표기에 괴리가 생기면서 추후 중고차를 구입하거나 팔려는 소비자들로서는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차대번호 등의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모델 년도’라 함은 자동차가 실제 생산된 년도와 관계없이 24개월 이하의 생산기간 내에 각각의 자동차 모델을 구별해 지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년도를 말한다. 쉽게 말해 올해 1월1일 출시했더라도 2014년형이라고 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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