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당 평균 단가 2506원, 전년보다 28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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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택배업계 전체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택배 1박스당 평균단가가 하락하면서 매출 최대치 경신을 무색케했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3년 국내 물류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지나해 국내 택배업의 전체 매출은 3조5200억원으로 전년보다 7.0% 상승했다.
하지만 택배 1박스당 평균단가는 전년 2534원보다 28원 하락한 2506원으로 집계됐다. 박스당 평균단가는 2006년 2807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뒤 2010년 2505원까지 떨어졌다가 2011년 2534원으로 반등했으나, 1년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평균단가 하락 탓에 택배업계는 지난해 매출 최대치를 경신했음에도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10.0%에 못 미친 7.0% 성장하는 데 그쳤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TV홈쇼핑 등의 산업이 성장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온라인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택배매출액은 성장했지만 성장률은 예년만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가 매년 발간하는 국내 물류산업 통계집은 물류 관련 종사자들이 경영 계획을 수립하는 데 참고할 만한 다양한 통계자료를 담고 있다. 책자는 무료로 배포되며 인터넷(www.korcham.net)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