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가 국내 최초로 중국 택배서비스시장에 진출했다.

현대택배는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물류기업인 시노트랜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택배는 베이징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베이징.상하이.텐진.칭다오.다롄 등 중국 5대 도시를 중심으로 택배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노트랜스의 운송 인프라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택배는 그동안 상하이 지역에서 수출입 화물 위주로 물류 서비스를 해왔다.

현대택배는 자사의 택배사업의 노하우와 시노트랜스의 전국적인 물류 유통망을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법인을 2010년까지 중국 굴지의 종합물류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중에는 시노트랜스와 합자법인을 만들어 택배서비스 외에 해운.항공.3자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